코로나가 종식 후에 디지털노마드와 파이어족이라는 키워드가 떠오르고 있습니다. 저희는 8시간의 회사 근무 시간에서 벗어나 이제는 지역에 제약받지 않고 일하며 여행하는 디지털노마드의 자유로운 삶을 살면 어떨가 생각합니다. 디지털노마드 해외 한달 살기 하면서 세계 각지의 다양한 문화를 경험하며 성장할 수 있는 기회가 될 것 같습니다.
디지털노마드 해외 한달 살기 준비 과정
디지털노마드란?
디지털노마드는 주로 인터넷을 통해 일하며 생활하는 라이프스타일을 택한 사람들입니다. 고정된 사무실이나 거주지 없이 노트북만 있으면 어디든 일할 수 있습니다. 디지털노마드는 개발자, 유튜버, 블로거 등 다양한 프리랜서들이 있으며 여행과 일을 조화시키며 다양한 문화와 환경에서 삶의 질을 향상시키는 것으로 목표로 한다고 생각합니다.
해외 한달 살기 하고 싶은 이유
개발자로 6년간 끊임없이 개발 업무에 몰두하다 보니 자주 번아웃을 경험했습니다. 그러나 코로나로 인해 재택근무가 시작되면서 생각이 크게 바뀌었습니다. 그동안 매일 8시간 동안 근무하던 시간이 아까워 보이기 시작했고, 이를 통해 얻는 보상보다는 시간에 더 큰 가치를 두고 싶어졌습니다.
회사에서 나를 고용하고 월급을 주는 이유는 내가 그 월급 이상의 가치를 창출할 수 있다고 믿기 때문입니다. 만약 내가 월급 루팡이 아니라, 실제로 그 가치를 충분히 발휘하고 있다면, 1인 개발자 또는 프리랜서로 해외 어디서라도 일하더라도 최소한의 생활을 할 수 있는 수익을 창출할 수 있지 않을까? 이런 생각을 통해 새로운 도전을 고민하고 있습니다.
저는 결혼 7년 차에 접어들며 5살 아이를 키우고 있습니다. 와이프도 오랜 기간의 직장 생활과 스트레스로 쉬고 싶어 하는 상태입니다. 그리고 한국 대다수의 사람들의 학창 시절은 학교학원학원으로 기억할 것입니다. 그러나 저희 자녀에게는 경제적인 여유는 없어도 가족들과의 소중한 추억을 기억하게 해주고 싶고 여행을 떠나 세계 각지의 다양한 문화를 체험하며 성장할 수 있는 기회가 있으면 좋을 것 같습니다.
해외 한달 살기 비용
한국과 비교하여 생활비가 저렴한 동남아에서 1년간의 계획을 세우고 있습니다. 디지털노마드로서 더 좋은 결과를 얻게 된다면 디지털노마드 해외 한달살기가 연장될 것이며, 그 이후에는 유럽이나 캐나다, 호주와 같이 고물가로 알려진 여행지도 고려하고 있습니다.
먼저, 나라에 따라 상황이 다를 수 있겠지만, 동남아에서 유아를 포함한 3인 가족이 안전하게 생활하고 한국에서의 생활 수준도 유지하기 위해서는 적어도 월 500만원 정도가 필요하다고 생각하고 있습니다. 이 비용은 다양한 한달 살기를 하고 있는 유튜버나 블로그들을 참고한 결과입니다.
해당 지역의 치안 상태나 한국인의 생활 수준으로 살때의 생활비를 고려하여 예산을 설정 하였고 자세한 비용은 현지 상황과 가족 마다의 생활 스타일에 따라 다를 수 있습니다.
월세 | 자녀(유치원) | 생활비 | 여행 | 총액(만원) |
100~150 | 100 | 150 | 50 | 400~450 |
월세
말레이시아, 인도네시아, 베트남, 태국과 같은 동남아 지역에서 5세 자녀와 생활하기에 안전하고 수영장, 헬스장 등의 편의시설이 딸린 콘도는 월세비가 100만원에서 150만원 정도하며 저렴한 동남아 지역을 생각하면 비싸 보일 수 있습니다.
하지만 한국도 전세가 아닌 보증금이 없는 월세일 경우는 경기권 20평대 아파트가 최소 150정도이며 서울의 경우 그 이상일 것입니다. 만약 캐나다, 호주 같은 고물가 나라에 가서 살게 되면 투룸의 경우 300만원 정도 한다고 합니다.
유치원
5살 아이와 함께하기에 여행장소를 정할때 가장 1순위가 되는 부분은 현지 유치원입니다. 여행도 여행이지만 디지털노마드로써 경제 생활을 해야되기 때문에 필수입니다… 그래야 돈 벌어서 유럽도 가보죠.😅
보통 한국 사람들이 많이 가는 현지 영어 or 한인 유치원들은 월 100만원 정도 합니다. 어디서나 잘 적응하는 아이지만 아무래도 외국이기 때문에 나라별 비자 상황에 따라 최대한 오래 한곳에 머무르려고 합니다.
한국에서 영어유치원 비용이 150~200만원인걸 생각하면 퀄리티는 낮을수 있어도 괜찮은 비용 같습니다. 저희는 교육보다 보육에 중점을 두고 보내려고 하지만 영어도 노출되니 일석이조이네요.
생활비
생활비는 나라별 물가에 따라 외식 횟수를 조절해가며 집에서 직접 요리하면 150만원 정도면 충분할 것 같습니다. 저희 가족이 한국에서 평균 200만원 이상을 사용하는데 물가를 감안하면 부족하진 않을 것 같습니다.
주말마다 머무르고 있는 나라를 여행을 하기 위한 비용으로 주말에 10만원 정도 총 50만원으로 생각하였습니다. 액티비티의 가격에 따라 월 2~4회 할 수 있을 것 같아요.
이러한 근거에 따라 최대 500만원으로 책정하였고 만약에 돈 한 푼 벌지 못하더라도 1년 6000만원이면 값진 경험이라고 생각합니다. 1년 동안 경험을 통해 디지털노마드로서 안정적으로 생활 할수 있게 되면 디지털노마드비자를 통한 장기체류도 생각하고 있습니다.
디지털노마드 비자란?
디지털노마드 비자는 한 국가에서 장기적으로 체류할 수 있는 비자로 해당 국가에서 오래동안 머물르기 위한 비자를 발급해 주어 새로운 문화를 체험하며 일할 수 있는 기회를 줍니다. 스페인, 그리스, 인도네시아, 포르투갈, 코스타리카, 크로아티아, 조지아 등 이 있으며 보통 월 수입을 증명해야 됩니다. 만약에 디지털노마드 비자에 대해 준비하게 된다면 많은 정보를 전달할 수 있겠네요.
마무리
지금까지 디지털 노마드로 해외생활을 준비하며 1년간의 예상 비용을 정리했습니다. 다음 글에서는 이러한 경비를 최대한 충당하기 위해 어떻게 준비해야 될지에 대한 생각을 정리할 예정입니다. 얼마남지 않은 내년에는 직접 현지에 가서 디지털노마드로서 해외살이 경험을 공유할 예정이니 많은 응원부탁드리며 읽어주셔서 감사합니다.
말레이시아 쿠알라룸푸르에서 한달살기 하면서 사용했던 비용 정리하였으니 참고부탁드립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