바르셀로나는 캄프 누와 사그라다 파밀리아 같은 관광 명소로 유명하지만, 많은 이들이 바르셀로나를 넘어 스페인의 다른 지역, 예를 들면 로마의 역사와 문화가 가득한 타라고나로 여행을 떠나곤 합니다. 저 역시 바르셀로나에서의 멋진 4일을 보낸 후 바르셀로나 근교 도시인 타라고나로 향하기로 했습니다. 하지만 이 여정은 순탄치 못하였습니다…
바르셀로나 타라고나 렌페 가는법
타라고나 가는법
바르셀로나에서 타라고나로 가는 것은 원칙적으로 약 1시간 반 정도 소요되는 간단한 여정입니다. 그렇기 때문에 당일치기 또는 1박으로 바르셀로나 근교를 여행할 수 있습니다.
렌페 티켓 구매 방법
렌페를 타기 위해서 바르셀로나 산츠역으로 이동을 하였습니다. 안으로 들어가면 R이라 써있는 주황색 기계들이 많이 있어 티켓팅을 쉽게 할 수 있습니다.
우선 하단에 영어로 변경을 합니다. 그 후 목적지를 입력하면 됩니다.
왕복 또는 편도를 선택을 합니다. 타라고나까지 편도 7유로 입니다. 아이 표도 같이 끊으려고 하였지만 한번에 처리가 안되네요.. 어른표 2장 아이표 1장을 따로 끊었습니다. 만 4세까지는 무료탑승이 가능하니 참고하세요
날짜를 선택하면 아래 시간이 나오는데 선택하면 됩니다. (회색 글씨라서 매진된줄 알았지만 클릭됨) 그리고 어린이 표가 있다하여 직원에게 물어보았는데 어른과 같은 7유로로 끊어주네요.
마지막으로 신용카드를 넣고 비밀번호를 입력하면 됩니다. 탑승시간과 열차 번호를 확인하여 해당 탑승구로 이동하였고 노랑색 조끼를 입고 있는 직원에게 확인차 물어보고 탑승을 하였습니다.
2024년 10월 ~ 2025년 3월에 여행하시는 분들은 반드시 끝까지 읽어주세요.
렌페 철도 공사중
그러나 저희는 여행의 예상과는 달리, 거의 도착할 즈음에 기차가 갑자기 정차한 후 역행하여 바르셀로나로 되돌아가기 시작했습니다. 혼란스러운 마음으로 바르셀로나로 다시 돌아간 우리는 철도 공사로 인해 이 일이 발생했음을 알게 되었습니다.
(주위에 탑승한 사람이 몇명 없어 눈치껏 내리지 못함…)
현재 2024년 10월 1일부터 2025년 3월 2일까지의 기간 동안 타라고나행 철도가 공사 중이라는 소식을 듣게 되었습니다. 이로 인해 타라고나행 렌페에 다시 탑승했고, 이번에는 직원이 돌아다니며 향후 절차에 대한 안내를 해주었습니다. 종착 지점인 Sant Vicenç de Calders역에서 내려 버스를 타고 타라고나로 이동해야 합니다.
타라고나 렌페 버스 탑승 방법
Sant Vicenç de Calders역에서는 두 가지 선택을 할 수 있습니다. 파란 버스를 타고 타라고나 광장까지 가거나, 녹색 버스를 타고 타라고나 역까지 가는 것이었습니다. 하지만 버스의 배차간격이 길어보여 먼저 오는 버스에 탑승하였습니다.
마무리
이렇게 우여곡절 끝에 마침내 타라고나에 도착하였고 이번 경험은 저에게 여행에서 중요한 것은 계획이 아닌, 그 자체로 새로운 경험과 배움을 받아들이는 마음가짐임을 깨닫게 해주었습니다. 다음 글은 바르셀로나 근교도시 타라고나의 여행코스니 참고하시기 바랍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