오늘은 또 어디를 가볼까? 날씨와 아이 상황을 고려하다 보면 미리 정해진 계획을 짜는 것 보다전날~ 전전날 짜는 게 더 좋더라구요. 아이를 키우려면 무엇보다 융통성이 필요한 것 같습니다. 아이의 컨디션도 좋고~ 부모 컨디션도 좋고~ 몰에만 있기 보다 실외로 나가보기로 했어요!
숙소 출발 하는 데 옆 옆집 아주머니께서 동물원은 아닌 것 같다고~ 너~무 덥더라는 이야기를 해주셨어요. 그래도 가보고 싶은 호기심 발동~! 쿠알라룸푸르 동물원 네가라로 출발 해 보았습니다!
쿠알라룸푸르 동물원 네가라 도착!
이미 더운 걸 아는 데 덥다니까 무서웠는 데요. 그늘도 잘 되어 있어서 생각보다는 덥지 않았어요.
카트도 유료지만 탈 수 있으니까요. 옆옆집 아주머니는 말리셨지만 저는 추천 하는 입장이에요~!
더운 나라 잖아요~^^ 반대로 쨍해서 동물원이 심미적으로 아름답다는 생각이 들었답니다~!
미니 선풍기, 양산 등 있으면 챙겨오시구요. 물은 팔긴 하지만 물과 간단한 아이 간식 준비해오시면 좋을 것 같아요. 저희 딸은 사진 찍는 걸 좋아해서 사진기를 들고 왔어요.
클룩에서 패밀리 콤보로 하루 전에 예약 했구요.
(하루전날에 예약하셔야지 당일 입장 안됩니다)
티켓 부스에서 팜플렛을 꼭 챙기세요. 어플로도 가능한데 저희 집 아이만 팜플렛 살펴보는 것 좋아하나요?
그거 미리 안챙겼다고 .. 아침부터 나올 때까지 항의에 시달렸답니다..ㅜㅜㅋㅋㅋ
네가라 동물원 후기 및 꿀팁!
물개 공연이 11시와 3시에 있는 데요. 3시까지 공연 기다리며 있어보니 지치더라구요~
설상가상으로 30분 지연 되서.. 땀에 절여지고 짜증에 절여졌었답니다.
(지연인지 원래 늦게 시작하는건지….)
11시 공연을 추천드릴게요. 금요일은 공연을 하지 않는다고 합니다!!(공휴일은 또 한다네요? 그래서 볼 수 있었어요)
더워 쪄죽겠는 데 사과도 없이 너무 즐겁게 조련사가 공연 시작해서 킹받아서 사진이 이것밖에 없네요.
새들이 공연을 본 뒤에 물개 공연을 합니다. 더위에 약하신 분들은 안보셔도 될 듯한 공연 퀄리티입니다.
하마 두마리 보이시나요? 거구인데 하마가 하마 위에 기대어 계세요.
원숭이들은 왠지 저렇게 자유롭게 돌아다니구요. 무서워하는 것도 없으시고.. ㅋㅋ
풍경이 너무 아름다웠어요. 그리고 보시다시피 그늘들이 있어서요~! 더위를 조금씩 식힐 수 있었습니다.
더위에 너무 약하신 분이 아니면 더워서 안 갈 곳은 아닌 것 같구요.
일본 아프리콧 사파리 랑은 또 다른 뭔가 열대 속에 있는 듯한 다른 매력의 동물원이었어요.
호랑이는 전깃줄이라도 있지 사자는 진짜 마음 먹으면 나올 것 같은 거리였어요.
나오고도 남을 것 같은데.. 딸이 반가워서 “사자다!” 하는데 제발 조용히 하라고… ^^ 쫄보 엄마였습니다.
팬더는 따로 시원 한 곳에 계시는 데요. 푸바오 큰엄마, 큰아빠가 여기 살고 있다고 했어요.
괜히 더 반갑더라구요. 누워서만 있는 데도 딸아이가 너무 귀엽다고 집에서 키우고 싶다고 하더라구요~!!
네가라 동물원 식사 후기
음식점이 별로 선택사항이 없었는 데요. 그냥 그랬습니다. 여기서는 간단히 먹고 ~ 나가서 맛잇는 것 드시기를 추천드려요. 그래도 음식점 안이 시원해서 한참 잘 쉬었네요.
피쉬앤칩스 + 햄버거 세트해서 40링깃 (약 12,000원) 하는데 냉동 패티에….
덥지만 재밌게 잘 놀다 갑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