벳푸 아프리칸사파리 – 후쿠오카 기타큐슈 렌트카(2)

안녕하세요! 이번글은 일본의 기타큐슈항공을 시작으로 오이타현 벳푸 아프리칸사파리을 여행한 첫날에 대한 이야기입니다. 5살 아이와 함께하는 여행의 첫 목적지로 아프리칸사파리로 정하였습니다.

기타큐슈-렌트카-벳푸-아프리칸사파리

기타큐슈 공항

여행 첫날, 한국에서 이른 시간에 출발하여 일본 기타큐슈에 도착했습니다. 인천공항에서는 비행시간보다 2시간 일찍 도착하여, 평일 새벽이라 그런지 붐비지 않아 여유롭게 출발할 수 있었습니다. 일본 기타큐슈에서는 입국심사 시 아이와 함께 있어 우선적으로 입국심사를 받을 수 있었습니다.

렌트카

처음 일본에 도착하여 긴장된 마음으로 예약한 토요타 렌트카를 찾았습니다. 기타큐슈 공항은 작은 공항이기 때문에 짐을 찾고 나오면 바로 렌트카 부스들을 볼 수 있습니다. 그러나 담당자가 자리를 비웠네요. 저희는 전화 로밍을 하지 않아 부스 앞에서 멍때리고 있었는데, 다른 한국 가족분들이 오셔서 유창한 일본어로 연락을 해주셨습니다. 이분들 말로는 담당자가 자주 자리를 비운다고 합니다.

기타큐슈-기타큐슈공항-도요타-렌트카

그리고 공항에 있는 세븐일레븐 ATM에서 반드시 출금을 하셔야 합니다. 처음 도착하면 운전이 서툴고 편의점으로 가는 길이 쉽지 않습니다. 또한, 첫 번째 목적지인 아프리칸 사파리로 가는 길은 바로 고속도로로 빠지기 때문에 편의점을 찾기 어렵습니다. (좌회전, 좌회전하면 바로 고속도로입니다. 운전 걱정을 많이 했는데 고속도로에서 적응하였습니다.

저희는 카드 사용 등록이 안 되어 있어 현금을 찾지 못한 채로 출발하였습니다. 아프리칸 사파리는 큰 관광지임에도 불구하고, 식당에서는 카드 사용이 안 되더라구요. 일본에서는 카드를 받지 않는 곳이 많으므로 반드시 현금이 필요합니다.

벳푸 아프리칸사파리

벳푸 아프리칸사파리는 벳부에 위치한 동물원으로, 산 전체에 많은 동물들이 분포하고 상당한 규모를 자랑합니다. 자차를 이용하여 동물들을 가까이에서 관찰할 수 있어 한국과는 다른 새로운 경험을 할 수 있는 장소로서, 우리의 첫 번째 여행지로 선택하였습니다.

입장료는 어른 2,600엔, 어린이 1,500엔이며, 정글버스를 이용하려면 추가로 어른 1,000엔, 어린이 900엔의 이용권을 구매해야 합니다.

정글버스를 이용하면 동물 먹이주기 체험을 할 수 있다고 하여 우리는 정글버스를 이용하려 했지만, 평일임에도 불구하고 2시간을 기다려야 한다고 해서 결국 자차를 이용하게 되었습니다. 홈페이지에서 예약이 가능하니 필요하신 분들은 미리 예약하는 것이 좋습니다. 입장료를 결제한 후에는 바로 직진하여 동물원에 바로 입장할 수 있습니다.

기타큐슈-벳푸-아프리칸사파리

맹수가 있는 곳에는 안전을 위한 차량이 대기하고 있습니다. 동물들이 가까이 다가와서 렌트카에 흠집이라도 낼까 걱정하였지만, 다행히 동물들은 차량에 가까이 오지 않았습니다. 그러나 동물들이 정말 가까이에서 구경할 수 있어서 아이가 있는 가족들에게는 꼭 추천드립니다.

기타큐슈-벳푸-아프리칸사파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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자동차를 타고 한 바퀴를 돌고 나오면 주차장이 보이며, 주차 후 주위를 둘러보면 됩니다. 주변을 살펴보면 가운데 건물에서는 식사와 기념품을 구입할 수 있습니다. 다만, 저희는 현금이 없어서 구경만 하였습니다. 아이스크림을 파는 작은 가게에서도 식사가 가능합니다. 만약 아프리칸사파리에서 식사를 하시게 된다면 작은 가게를 추천합니다.ㅎㅎ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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그 외에도 말 타기 체험과 동물 먹이주기 체험도 가능하다고 합니다. 저희는 배가 너무 고파서 둘러보지 못하고 ATM을 찾아 출발하였습니다. 공항에서 현금 인출을 꼭 해오세요!

저희는 근처 편의점에서 현금을 인출하여 식사를 할 수 있었습니다. 사실 원래 일정으로 벳푸의 지옥순례를 가려고 하였지만 가까운 편의점을 찾다보니 유후인 쪽으로 도착하게 되어 계획에 변동이 있었네요. 하지만 다음 글은 벳푸의 지옥순례에 대한 이야기로 소개해드리겠습니다. 감사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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